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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이야기

서포면(西浦面)

경상남도 사천시 남서부에 있는 면.

면소재지는 구평리이다. 북서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부속도서로 비토도·굴섬·월등도·송도·별학도 등이 있다. 대체로 200m 이하의 구릉지와 평야를 이루고 있으며, 해안의 간척지와 곡저평야를 중심으로 논농사가 이루어진다. 쌀·보리 생산과 시설채소재배가 활발하다. 남해고속도로가 면의 북서부를 지나며, 진주방면을 연결하는 지방도가 면의 중앙부를 관통한다. 구평(舊坪)·금진(金津)·내구(內鳩)·조도(措道)·구랑(九浪)·자혜(自惠)·다평(多坪)·선전(仙田)·외구(外鳩)·비토(飛兎) 등 10개 동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은 22개). 면적 48.05㎢, 인구 4,646(2007).


구평리유적 [사천구평리패총]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구평리에 있는 신석기시대 조개더미유적.
1967년 단국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했다.
유적은 4개 층위로 나뉘는데 위로부터 1·2·3층에서 유물이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은 대부분이 토기이며, 그밖에 숫돌·뼈낚시·뼈바늘·조가비팔찌 등이 나왔다.
조개 종류로는 소라와 굴이 가장 많고 우렁이·꼬막·골뱅이·고둥·백합 등 10여 종이 있다. 또한 멧돼지·사슴·고라니 등의 짐승뼈와 새뼈, 물고기뼈도 출토되었다. 여러 짐승뼈의 겉면에는 고기를 해체할 때 자른 자국이 남아 있는데, 이는 구평리 사람들이 능률적으로 고기를 잡아먹었음을 알려준다. 토기는 겹입술에 뾰족밑이 주류를 이루는 모래질토기로서 남해안 만기 신석기의 전형을 이루며, 토기는 이웃한 동삼동, 양산 신암리, 김해 수가리, 금곡동 율리, 상노대도 등에서 출토되고 있다. 토기의 무늬는 주로 입술에서 3㎝ 이상 내려와서 베풀었는데, 빗금무늬가 가장 많고 사내끼무늬·찍은점무늬 등도 조금 있다. 겹입술계 토기에는 구멍이 많이 뚫려 있는데 이는 수리구멍[修理孔]으로 추정된다. 구평리유적은 신석기시대 늦은 시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천대교

경상남도 사천시 서포면 자혜리와 용현면 주문리를 잇는 다리.
교량 길이 2.145㎞, 접속도로 3.23㎞로 총 개통구간은 5.37㎞에 너비는 11.2m이다. 1999년 3월에 착공하여 2006년 12월 개통되었다. 교각 개수는 25개이며, 교각 사이의 거리는 85m이다. 사천만을 경계로 동서로 양분되어 있는 서포면과 용현면은 사천대교 개통 전 32㎞를 우회하여 40분이 소요되었으나, 개통 후 30분 이상 단축되어 10분 이내로 왕래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하동과 남해, 사천과 고성 등의 연안 시·군에 접근하기 쉬워 경상남도 서남부 지역의 균형발전에 기여한다. 또한 사천8경 중 하나로 불리는 인근의 창선삼천포대교 등과도 연계되어 관광지로도 주목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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