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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신

설명절 물가관리 특별대책 수립

사천시가 설 명절을 대비해 내달 8일까지를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기관 및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물가안정 관리에 나섰다.


시는 올 들어 연이은 폭설과 한파로 농축수산물의 수급이 불안정해 가격 폭등이 예상됨에 따라 설 상차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가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에 시는 오는 2월 8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지속적인 물가모니터링과 불공정거래 등의 감시활동을 펼쳐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키로 했다.


설 명절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의 인상이 우려됨에 따라 설 성수품목인 배추, 사과, 소고기,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목욕료, 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 등을 특별 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 기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수급 및 가격동향점검, 원산지둔갑 판매예방을 위해 현장물가 점검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점관리 대상 22개 품목(설성수품16종, 개인서비스6종)에 대해서는 주 1회 가격동향을 파악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개인서비스요금 및 농수축산물 4개 분야 8개 행위에 대해서는 경찰, 관세청, 소비자단체 등과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요금과다 인상행위, 계량위반 행위, 원산지표시 위반, 가격표시제 위반 등의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 단속할 예정이다.


한편 정만규 시장은 물가안정관리를 위해 내달 5일(사천읍시장)과 6일(삼천포중앙시장)에는 재래시장을 방문해 물가지도 점검과 전통시장이용하기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농수산물 가격이 인상돼 서민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설 성수품 구입 시 원산지표시와 품목별 가격정보 등을 꼼꼼하게 살펴 현명한 소비생활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의 제수용품 가격비교조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들이 설 명절 장보기 자료로 활용토록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