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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투고

"신종플루" 증세, 예방, 대처는 어떻게...

어느덧 올해도 한달 남짓 남은 것 같다. 이제 한해를 마 리 해야 할 시기임에도 한가지 걱정이 앞선다. 요즘은 감기로 ‘콜록’만 해도‘혹시 신종플루는 아닐까?’하는 걱정이 앞선다. 신종플루는 올 가을 최대의 ‘핫이슈’다. 불과 3주만에 4명의 사망자를 낳으며, 최근 건강하던 40대 남자가 신종플루 확진판정후 뇌사생태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접 하기도 했다. 이제 신종플루는 외국여행자에게 접촉한 사람에 국한 되지 않고, 내국인들 사이에 광범위 하게 퍼져, 풍토병의 형태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지역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휴교가 늘어나고 가히 대란이라고 할 만한 지경이다.

그러나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던가? 신종플루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대비를 한다면 충분히 유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온 국민이 신종플루를 걱정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독감 시즌 및 백신 접종시기도 다가왔다. 10월 중순께부터는 백신이 공급되어 현재 사천 관내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중이며, 이번달 26일까지 27개 학교 4,554명의 학생이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신종플루는 기침 재채기로부터 2M이상 거리를 두고, 이를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에 의한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손을 자주 씻는 것을 권한다. 다만 손씻기는 하루 8회 이상 씻는 것을 권하고 시중의 흔한 비누세정으로도 충분히 예방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화장지를 버린 후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손을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한다. 신종인플루엔자 치료는 내 몸 안의 면역체계가 튼실하면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계절 독감과 마찬가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면서 집에서 쉬면 치유가 된다. 그러나 위험집단의 경우에는 반드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여야 한다.

신종플루는 현재 급속히 퍼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변종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위세가 지금보다 커지면 우리들은 무력하게 감염될 것이다. 따라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을 버리고 가정에서 직장에서 충분한 휴식과 철저한 개인위생을 늘 강조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단체의 지도자 혹은 리더의 의식이 가장 중요하며, 이들에 의해 지역감염의 정도가 좌지우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우리지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한다면, 시민들의 충격은 매우 클 것이다. 따라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전에 미리미리 위생시설을 점검하고, 개인위생과 의심환자 색출에 소홀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개인위생은 설사 감염위험에 노출되더라도 감염력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화재로 치면 초기에 진화를 하는 행위에 해당한다. 우리는 “인류를 전염병의 공포에서 해방시킬 일등공신은 절대로
약물이 아니라, 개인위생관념의 향상” 이라는 진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사천소방서 예방대응과 허 남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