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초등학교(교장 문성균)에서는 4,5,6학년 31명이 12월 2일(수), 12월 9일(수) 양일간에 걸쳐 「도시문화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도시문화체험학습」은 면지역 이하 초등학생의 체험학습 기회확대를 통해 도시와 농촌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하는 방침으로 실시되는 교육활동이다. 용현초 어린이들은 첫째 날 사천예술촌에서 ‘염색과 도자기 체험’을, 둘째 날 대전 과학관 일원에서 평소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과학 자료들을 체험하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12월 2일(수), 우리 전통염색과 도자기 체험에 임하는 학생들은 마냥 신기해하면서도 자신의 작품이 예쁘게 나오기를 바라며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다. 선생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마치 염색공, 도공이 된 것 같은 아이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더니 멋진 작품이 하나 둘 만들어진다. 염색이 된 손수건을 열심히 말리고 있는 학생, 자신이 만든 접시가 예쁘게 구워지기를 바라는 학생 모두 이 순간만큼은 우리 문화에 흠뻑 빠져 학교를 잊은 것 같다.
12월 9일(수), 평소 교실에서 아침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학교운동장에 모여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대전이 어디냐며 친구에게 묻는 학생, 전에 한 번 가 봤다며 자랑하는 학생 모두 기대에 찬 얼굴로 버스에 오른다. 대전 과학관에 내리기 전 교장선생님은 ‘훌륭한 과학자 한 명이 10만, 혹은 100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 평소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학생은 궁금증을 해소하는 기회로 만들고, 과학이 어렵고 관심이 없던 친구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과학을 사랑하는 용현초등학교 학생이 되어 우리나라에 큰 보탬이 되는 어른으로 자라주기를 바란다’며 격려와 당부를 아끼지 않으셨다. 과학관을 둘러보는 학생들의 표정이 놀라움과 흥미로움으로 반짝인다. 특히 얼굴이 바뀌는 사진기, 입체영상 등 평소 볼 수 없었던 직접 조작이 가능한 체험학습코너는 인기가 대단하였으며, 단순한 말과 글이 아닌 오감을 동원한 기구들은 학생들에게 숨어있던 과학적 욕구들을 불러일으킨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 근처 화폐박물관을 견학 후 집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의 표정이 조금은 피곤해 보인다. 하지만 단순한 피로가 아닌 배움과 체험을 통한 피로이기에 그 속에서도 보람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용현초 어린이들은 이번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통해 배움의 의지와 커다란 꿈을 다질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문화적인 체험의 소중함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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