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에 열리는 작은 공연 잔치, '나만의 작은 극장'이 7월 8일에서 10일까지 매일 저녁 7시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독립공연예술가들의 1인극 형식으로 '벚꽃엔딩',' 순이의 일기', '여왕의 춤'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3편의 작품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나만의 작은극장'은 독립공연예술가라 불리우는 언제 어디든 관객을 찾아가고 스스로 지속 가능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예술가들이 1인극 계발을 통해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학교 및 지역사회, 문화기관 등에서 현장 공연이 활성화되는 것을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해 여름 국립극단에서 실시한 '한여름 밤의 작은극장'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진 이번 프로젝트에는 배우 최동석, 황윤희, 현대무용가 이지혜가 수차례 워크숍을 통해 계발한 레퍼토리 작품으로 대본부터 무대미술까지 스스로 구성했다.
멘토로 참여한 국립극단 아동청소년극 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는 유홍영 예술감독은 "대형화된 공연계에서 예술가로서의 자존감은 물론 세상을 개척해나갈 '예술가의 튼튼한 근육'을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더불어 주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순수예술인 만큼, 관객들이 새로워하고 관심 있게 지켜볼 것"이라고 고 전했다.
대형화, 상업화 된 공연들과는 달리 예술가들의 숨소리, 땀 한 방울, 몸짓 하나까지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이번공연은 어린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한편 1974년에 설립된 (사)극단 현장은 전국의 극단 중에서는 가장 먼저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고, 회원 65명, 상근 단원 13명으로 구성된 전문 극단이다. 2009년도에는 경상남도로부터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을 받았으며, 진주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순회공연을 다니고 있다.
최근 연극 '팔베개의 노래'로 경남연극제 대상을 받고, 전국연극제에서 기량을 뿜어내고 있으며, 2014년에는 사천시문화예술회관의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되어 사천시 관객들을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
(사)극단현장의 독립공연예술가 근육 만들기 프로젝트 '나만의 작은 극장'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경상남도·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4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지원 제작됐다.
티켓 예매 및 문의는 극단현장 또는 사천시문화예술회관으로 가능하다. 예매 가격은 1인입장권 5,000원, 가족입장권 10,000원이며, 가족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3~4인에 10,000원이라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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