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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체육

용두공원, 여름피서지로 '각광'

- 물놀이 시설 및 생태하천 정비로 하루 평균 500명 찾아 -

 

 

 

사천시 용강동 용두공원이 가족단위 시민들을 위한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용두공원은 지난 2008년 수변공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와룡저수지 일원 23,800㎡ 터에 산림욕장과 잔디광장, 체육 광장 등 삼천포천 친수공간을 조성한 이후 매년 환경정비를 펼쳐, 현재의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됐다.


현재 와룡저수지 인근에는 수변산책로와 꽃길, 장미꽃밭을 비롯해 편백나무와 느티나무, 소나무 등 수십여 종의 나무가 30만 그루 이상 조성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을 찾는 주민이 하루 평균 500명에 이른다.


특히 최근에는 벌용동 주민센터 직원들이 와룡저수지를 이용한 간이 풀장과 분수대를 마련해 유치원생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목교에서는 분수와 비단잉어는 물론이고 거위와 애완용 토끼 등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친환경 자연학습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 벌용동에서 최근 무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차광막을 설치하고, 하천의 수질 정화를 위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이 곳을 이용하는 한 주민은 "주변에 산책을 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가까운 곳에 경관이 수려한 용두공원이 있어 산책코스로 더 없이 좋다"며 "특히 저녁에는 가족단위로 나와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전했다.


벌용동 관계자는 "최근 용두공원 내 환경정화와 함께 차광막을 설치해 그늘이 부족했던 공원의 단점을 보완시켜 가족단위 휴가객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