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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6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성황리 폐막


더 높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대한민국 미래 항공우주 산업의 초석을 다진 제6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30여만명의 관람객과 시민의 찬사와 환호 속에서 내년을 기약하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엑스포의 꽃이었던 『에어쇼』는 3일간 오전과 오후 매일 펼쳐졌으며, 개막식 이후 11시 30분부터 국외팀 율기스가이리스의 곡예비행이 푸른 하늘을 수놓았고 이어 이세창의 슈퍼카와 오토바이크 그리고 곡예비행기 간의 속도 경쟁인 무한레이싱이 펼쳐졌다.

특히, 첫날 에어쇼의 마지막은 우리나라 공군 특수부대팀인 블랙 이글스가 초음속 항공기 T-50을 타고 한 시간 동안 박진감 넘치는 편대비행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였다.

이번 대회의 특이할 사항은 항공기만이 에어쇼를 할 수 있다는 편견을 넘어서 글라이더, 항공기와 자동차, 오토바이크의 경주, 미 육군의 전투 헬기의 곡예비행 등 다양성을 강조한 에어쇼가 진행되었다는 점과 관광에어택시시범사업을 시도해 항공기를 타고 남해안을 관광하는 새로운 항공사업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고, 항공관련 산업체관과 채용박람회, 각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산?학?연의 관련분야가 복합적으로 연계된 엑스포가 펼쳐졌다.

또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재) 경남테크노파크와 경상대 항공기부품기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제1회 경남도지사배 신비차(pav)경연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은 하늘을 나는 차들의 경연을 지켜보며 경남의 앞선 항공산업 발전상을 확인했다.

이 밖에도 항공과학그림 그리기 대회, 항공과학글짓기대회 등 항공 관련 행사에 만원사례를 이루는 등 행사 전반에 걸쳐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 2012년 여수엑스포와 연계한 2012세계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를 개최하고 경남 사천이 2020년 대한민국 항공선진국 G7 진입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컸으나 장기적으로 엑스포 행사를 상시 개최할 수 있는 장소와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제도 남았다.

한편, 행사 관계자는 6번째로 개최한 이번 엑스포는 미래항공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첨단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경남 사천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을 이끌고 갈 미래세대에게 첨단항공산업의 꿈과 희망을 안겨준 행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