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여행객 500여명 탑승…2만6,594톤에 이르는 대규모 크루즈 -
삼천포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호화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해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10월 28일 오전 7시 삼천포항 5부두에 500여명의 일본 관광객과 재일교포를 태운 퍼시픽 비너스호가 접안했다.
퍼시픽 비너스호는 규모가 2만6,594톤(길이184m, 너비6.7m)에 이르며 승무원만 200명이 넘는 고급 크루즈선으로, 이는 삼천포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이다.
일본오사카 고베항을 출발한 퍼시픽 비너스호는 27일 오후 5시 부산항을 경유한 뒤 28일 오전 6시 삼천포항에 입항해 1시간 뒤 접안했다.
이번 퍼시픽비너스호의 삼천포항 입항은 부산에 있는 협성해운과 사천시 향촌동에 있는 부영해운이 추진한 것으로, 해외 관광객을 통한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탑승객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5개 팀으로 나눠 다솔사와 삼천포대교, 늑도, 삼천포중앙시장을 둘러보고, 진주시내와 순천만관광도 이어진다.
시는 크루즈 일본관광객을 위해 입항 시, 꽃다발을 증정하고 풍물패 공연 등 환영행사를 펼쳤다. 또 사천시 관광코스별 문화관광해설사 10명을 배치해 관광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사천은 청정바다로 대표되는 해양관광 도시이자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관광지"라며 "이번 호화 국제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을 계기로 향후 해외 관광객을 위한 관광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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