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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일대 해수욕장 성황리 폐장

-지난달 6일 개장, 48일간 운영 해변축제와 바다영화제 개최-


사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질로 여름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는 남일대 해수욕장이 8월 22일로 폐장되면서 20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가 지난해 15만여명의 피서객이 다녀간 것에 비교하면 30%이상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시는 해수욕장 개장기간동안 해양경찰서와 소방서, 민간수상구조대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특별근무체제를 구축하여 한건의 안전사고가 없이 운영해 왔을 뿐 아니라,
특히 해변축제를 아마추어 가수경연 없이, 22명의 인기가수 공연으로 프로그램을 바꿔 서경방송과 아이넷 한국가요 방송에서 3시간 30분 동안 피서객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TV 녹화방송을 실시하여 피서객들에게 인기를 사료 잡기도 해 올 여름 최대 인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바다영화제를 휴가철 최대 성수기인 8월 6일과 7일 양일간에 걸쳐 푸른바다를 배경으로 한, 옛 가설극장을 연상케 하는 영화필름 스크린을 이용하여 피서객들에게 추억과 낭만을 선사하기도 했다.

남일대 해수욕장은 신라말 대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이곳을 지나다가 경치에 반해 “남쪽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갖고 있는 곳” 이라고 명명하기 시작한데서 남일대라는 이름이 유래되어 오고 있으며, 모래가 조개껍질이 부셔져서 된 조개껍질 모래라 예로부터 모래찜질을 하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동쪽으로는 산책로를 따라 나가면 사천8경의 하나인 코끼리바위가 있고, 서쪽으로는 신향마을을 따라 진널전망대까지 해안 테크가 설치되어 있어 바다 내음새를 맡으면서 삼천포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더욱 아름다워 피서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부산에서 온 피서객 장모씨(남,46세)는 “남일대 해수욕장은 수질도 깨끗할 뿐 아니라 민관이 하나 되어 환경정비와 안전지도를 다른 해수욕장보다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올 여름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백사장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내년에는 피서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에 중점을 두고 해수욕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