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농업/수산업/축산업

사천시, '강소농' 희망 있다

- 7월 26일 중간평가회서 우수성과 선뵈 -



사천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경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작지만 강한 농업 '강소농' 사업이 타 지역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7월 26일 관내 강소농 지원 경영체 138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강소농 육성 중간평가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시 센터에 따르면, 강소농 우수사례는 지난 3년간 사천농업대학 강좌개설을 통한 지역 농업인의 강소농 참여의식 제고와 시민의 농업이해도 증진, 농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소득향상, 전문연구회 활성화에 의한 선진기술의 공유기반 조성, 전문지도인력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맞춤형 강소농 육성추진, 중앙과 지방의 강력한 강소농 육성 협조체계 구축 등 5건으로 요약된다.

우선 지역농업인의 강소농 참여도는 타 시군의 평균치 100농가보다 38%나 높고 그마저 여성농업인이 15%에 달하며, 이들 농가는 대부분 사천농업대학에 가입하여 농업현장 중심으로 영농 기술상의 문제점을 발굴하고 상호 토론을 통해서 해결한다.

특히 시는 이야기가 얽힌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와 직거래하는 유통전략을 펼치면서 곤명면 성방리의 대추형 토마토를 평균 40∼60%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방리의 경우 남강상류의 생태계 보전과 도자기 생산 이야기, 그리고 친환경농산물 이야기로 고객의 꾸준한 신뢰를 얻고 있으며, 지난 12일에는 서포면에 농산물 경매사를 초청하여 현장경매함으로써 농가판매소득을 30% 향상시키는데 기여하였다.

또 농업인이 기술센터 직원과 함께 20개에 달하는 전문연구회와 5개의 학습단체연합회 활동을 함으로써 새로운 농업기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다는 평이다.

더구나 센터에는 5명의 기술사가 포진하고 있어, 경남전체 20명의 25%에 달하는 고급인력이 농업인의 애로기술을 직접 해결하면서, 센터직원 1인당 5명의 강소농 경영체를 밀착지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경남농업기술원의 사천지역 담당관과 사천기술센터가 유기적인 강소농 육성노력을 기울이면서, 7월 현재 총 8회에 걸쳐 현장지원 활동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시의 단감농가는 농진청의 제1차적인 강소농 컨설팅 품목에 선정되면서 5월에 집중적인 기술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관계자는 "2015년까지 관내 1천 농가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강소농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강소농 육성 중간 평가회에서 발표된 우수사례를 발판으로 향후 강소농 추진방향을 농업인의 눈높이에 맞게 설정하면서 농업인 우선의 시책을 펼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