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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천시 옛사진 공모전 수상작 51점 선정

- 금상에 한희동作 '삼천포경찰서' -

 

 

 

옛 사천시 도시 모습과 시민의 일상을 담은 미공개 사진이 대량으로 선보인다.


한국사진작가협의회 사천시지부에서는 '사천시 옛사진 공모전' 결과 수상작 51점을 최종 발표했다.


사천의 과거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의 장롱 속과 낡은 앨범에 보관되어 있던 사천의 옛 일상과 도시의 모습을 끄집어 내 이야기 거리를 찾기 위한 것이 목적이며, 사천을 기록하기 위해 추진해 온 사천시 6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추진된 공모전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사진 126점을 출품,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상경)의 심사를 거쳐 최종 입상작을 선정했다.


금상에 선정된 한희동씨의 '삼천포경찰서'는 1910~1920년대 일제강점기 삼천포항 주변에 설립됐던 최초의 삼천포경찰서 설립기념식 촬영장면으로, 심사위원들은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자료로 판단되어 금상으로 선정하고, 상금150만원을 지급한다.


이 외에도 사천시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작품을 선정, 은상(2점)과 동상(3점), 가작(5점), 입선(40점) 등에 대해 총상금 59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은상 이준호 '최초의 삼천포 항공사진', 하남칠 '일제강점기 삼진자동차 개통기념' △동상 윤지현 '제1회 삼천포시민체육대회', 이외돌 '삼천포 항공사진', 정용환 '정용환씨 증조부 상여' △가작 김상현 '사천세관 가을녘거리', 강현숙 '동림동 현대아파트 주변 전경', 최원태 '구삼천포버스터미널', 김보성 '사천읍 기찻길', 박선인 '눈내린 노산공원' 등이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 17일 사천시 600주년을 기념해 시청 광장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마련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경 심사위원장은 "수상작들은 지극히 보통 사람들이 찍은 사진이지만 그 속에 나타난 사람들의 모습과 배경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을 읽을 수 있고, 사천의 변천사로 기록될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들을 우선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사천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사천의 옛 모습을 찾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