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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천포수산시장, 글로벌 수산시장으로 도약

- '2013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선정…2년간 국비 최대 10억원 지원
- 사천공항 중국전세기 취항, 바다케이블카 조성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경남 서부지역의 최대 수산시장인 '삼천포수산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도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는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성공 프로젝트 사업으로 지역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한 시장을 발굴해 전통시장 육성에 필요한 공공시설, 편의시설 및 판매시설 등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사천시는 지난 57년간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삼천포수산시장이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사천의 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아가 국제적인 수산물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천공항의 중국인 관광객 전세기 취항과 바다케이블카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등 지역 현안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과 맞물려 시는 풍부한 해양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현재 270여개의 점포를 갖춘 삼천포수산시장은 '오감만족 삼천포'라는 컨셉에 따라 시장의 고유한 문화와 특성을 발굴해 스토리텔링을 개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감만족 삼천포'라는 테마로 추진될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테마 '시각': 관광객의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해 아트게이트와 광장 등 볼거리 조성 △테마 '촉각': 다양한 수산물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 △테마 '청각': 바다와 시장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어촌의 소리를 통한 특화 공간 조성 △테마 '후각': 수산물시장의 메인 공간 활용 △테마 '미각': 기존 포장마차거리 활용해 맛 거리를 조성하는 등 테마별 특색 있는 거리를 조성해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켜 맛과 흥이 넘치는 수산시장으로 유도한다는 목표로, '체험 결합형 시장'을 구상중이다.


이 외에도 시는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 컨텐츠 개발, 관광 상징물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인 가운데 향후 상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및 경영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전략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 삼천포수산시장이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삼천포 수산물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장 주변의 문화시설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이 이곳을 찾아 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사업비 64억원을 들여 시설현대화사업에 착공한 삼천포수산시장은 이르면 오는 5월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연간 100만명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