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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사천고, '현충시설 사랑을 위한 공동협력' 체결

 


사천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교육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현충시설을 보호.관리하고자 '현충시설 사랑을 위한 공동협력 결연식'을 지난 5월 24일 체결하였다.

현충시설인 사천호국공원(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43-2-5)과 결연함으로서 향후 5년 동안 사천고등학교는 봉사활동과 각종 현충시설 관련 행사 지원 및 현장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이다.

특히, 학생회와 한국청소년경상남도연맹 한별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월 1회 정도의 활동을 꾸준히 한다는 계획이다.

강영철 교장과 윤홍철 진주보훈지청장은 "학생들이 향토를 소중히 여기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의 활동들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결연식에 참가한 학생회 부회장 조성제(2학년)군은 "학생회 간부로서 지역사회 현충 시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봉사활동과 체험활동들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행사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도한 사천고등학교 이영인 인성교육부장교사는 "평소 청소년 단체를 운영하면서 나라사랑 활동 프로그램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번 결연식을 계기로 새로운 활동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며,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사천호국공원은 1954년 사천군 전몰군경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하여 유족들이 정성을 모아 건립하였으나 인근석으로 탑신만을 제작하고 30여년이 경과하는 동안 많이 낡아 1988년 6월 봉안각을 겸한 충혼탑을 사천 산성공원에 건립하였다. 2010년 새로 건립된 사천호국공원은 사천읍성 충혼탑에 모셔진 994위의 호국 영령과 노산공원 충혼탑에 모셔진 406위의 호국 영령을 모시고 천혼제, 고유제 그리고 합사 봉안제를 지낸다.

참고로 사천지역 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은 호국공원(노룡동), 공군충령 추모비(용현면 선진리),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용현면 선진리) 등 3곳이다.

결연식에 이어 대한법률구조공단 김성현(변호사) 진주출장소장으로부터 학교폭력과 관련된 법률을 배웠다.

실제 일어난 학교폭력 사례들을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법률 강의는 학생들로 하여금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근절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