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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천시민사회, 도립사천노인병원 운영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개최

- 사천진보연합, 민주노총사천지부, 민주노동당사천시위원회, 사천노인병원직원대책위 공동으로
- 사천시의 관리 감독 강화 및 순영의료재단의 병원 운영 개입 중단 요구


사천시 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사천진보연합 및 민주노총사천지부, 민주노동당사천시위원회, 사천노인병원직원대책위는 6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사천노인병원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안외택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본부장은 기자회견 여는 말을 통해 "사천노인병원의 파행적인 운영이 장기화되고 있어 환자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직원들이 순영의료재단측의 폭언과 감시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정희 사천진보연합 대표는 기자회견문은 통해 환자들이 병원시설을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환경위생위험에 노출된 가운데 치료 프로그램도 제대로 운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희 대표는 760여건의 인권침해, 건강보험료 부당청구, 정신보건법 위반, 족벌경영, 농업용수 무단 사용 등의 심각한 범죄행위를 한 순영의료재단의 노인병원 운영 개입 및 법적 대응 중단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사천노인병원 파행운영에는 경상남도의 심각한 직무유기에 책임이 있다며 병원 운영 정상화를 위하여 위탁만료된 순영의료재단에 병원 운영권 상실했음을 분명히 하고 실질적인 행정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천시 역시 순영의료재단의 심각한 위법행위에 대하여 봐주기 행정을 벗어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이상헌 사천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가지회견에서 박기헌 사천노인병원직원대책위 위원장은 △위탁기간 만료이전 6명이던 의사인력이 당직의사도 없이 3명의 공보의로 운영되는가 하면 △농업용수 불법사용이 밝혀진 후 적절한 조치없이 물 부족을 조장하여 변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이며 △60명의 직원이 30여명으로 줄어들어 환자 돌봄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여명의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만규 사천시장을 면담하고 사천시보건소가 순영료재단측을 편파적으로 보호하는 듯하다며 사천시의 관리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