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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천시, 내년 살림살이 4514억원 편성

- 올해보다 96억원 증가…의회 심의 요청 -

 

 

 

사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2.2% 증액한 4514억원으로 편성했다.


액수로는 올해 4418억원보다 96억원 늘어난 수치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4121억원, 특별회계는 393억 원을 차지한다.


세입부문에서는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8.1% 증가한 444억3300만원이며, 세외수입은 2.5% 늘어난 395억6000만 원이다. 또 지방교부세는 올해보다 4.9% 증액된 1629억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예산안을 확정,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복지예산의 증가이다.


복지예산은 올해보다 7.8% 늘어난 1031억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복지예산 비중도 30%에 육박한다. 출산.보육정책 확대, 노인.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경기악화 속에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는 취지다.


그 뒤를 이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환경보호비로 672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비로 456억원, 해양관광도시 기반 구축 및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문화관광비로 290억원, 일반 공공 행정 분야에 244억원, 보건 분야에 81억원, 교육경비로 63억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의 주요 방향을 민선 5기의 시정방침에 부합하는 '활기찬 지역 경제, 체감 높은 든든한 복지,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 균형 있고 특색 있는 지역개발, 꿈을 심는 인재육성'에 두고 편성한 것도 예산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가 추진하는 주요 투자사업 내역을 보면 체감 높은 든든한 복지를 위해 △도시 녹색 공간 및 숲 가꾸기 사업 42억원 △삼천포대교음악분수대설치 24억원 △여성회관건립 7억원 △노인 종합복지타운 조성 5억원을 배정했다.


또 내년도 시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문화관광으로의 사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천바다케이블카사업 18억 △도민체육대회 30억원 △첨단우주과학관운영 22억원 △비토관광지조성 및 별주부전테마관광인프라구축 6억원 △항공 산업 발전방향연구용역 1억원 등이 눈에 띈다.


이번 예산 편성에서 시의 방침은 효율이 낮거나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는 사업은 대폭 축소하거나 제외한 점이다. 행정절차 미 이행사업 예산 편성을 제외하고 유사'중복사업은 통폐합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 편성의 경우 지방 재정 책임성 확보 및 재정 건전성 운용을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Zero-Base)에서 분석해 사업의 효율성을 검토하여 반영하되, 시민의 불편사항 해소와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