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안부 특별교부세 7억 확보…위탁병원 선정 후 내년 연말 준공 -
잠수병 전문치료기기(챔버)가 내년 사천시에 설치되어 잠수 어업인들에 대한 본격적인 진료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천시는 잠수 어업인들에게 고질병인 잠수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1단계로 관내 병원 중 한 곳을 위탁 의료기관으로 선정, 10억원 가량을 들여 잠수병전문치료기기인 챔버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챔버 시설은 그동안 사천시와 새누리당 여상규(사천남해하동)의원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 1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잠수병 감압치료 장비인 챔버 설치를 위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앞서 시와 도는 지난 2009년부터 농식품부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경제성부족 등을 이유로 국비확보가 쉽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고압 챔버 시설은 기압을 높일 수 있는 기기로 그 속에 잠수병 환자를 수용하고 고압 산소를 공급해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질소를 배출시키는 잠수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첨단 기기다.
그동안 사천시 삼천포항과 남해, 하동에는 잠수병 치료시설이 없어 잠수 어업인과 스킨 스쿠버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는 동호인들이 통영과 거제, 여수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겪어온 만큼 이번 챔버 설치에 대한 잠수 어업인들의 관심이 크다.
이번 시설이 설치되면 그동안 잠수 어업인들이 겪었던 만성두통과 관절통, 난청 등 만성질환 등에 전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어, 전문 직업 잠수부와 다이빙을 즐기는 스쿠버들은 불의의 사고에 대한 두려움을 덜 수 있을 뿐 아니라,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챔버 시설은 어업인들의 이용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관내 위탁 병원 한 곳을 선정해 이르면 내년 말 경에 설치될 예정"이라며 "향후 어업인들의 건강 뿐 아니라 의료관광이나 해양관광사업, 해저잠수산업, 스포츠산업 등의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여 진다"고 전했다.
여상규 의원은 "잠수 어업인의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고, 해양레포츠 활성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잠수병 감압시설 설치는 큰 의미가 있는 사업"이라며 "사천.남해.하동 지역의 턱 없이 부족한 해양수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해양관광을 활성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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