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종합

사천읍 국도 3호선 차로 확장공사 착공

- 2022년 10월 완공 목표
- 사천2교~공군부대 육교 구간 6차선→8차선 확장
- 통신선.전선.오수관 등 지장물 이설 시기 관건

 

▲ 사업구간 위치도

사천읍 권역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국도 3호선 차로 확장 공사가 사실상 시작됐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진주국토사무소는 9월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최근 공사를 발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시공업체에서 차로 확장 구간 세부 측량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국토사무소 측은 공사구간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관, 도시가스관, 통신선, 전선 등 지장물 이설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도로 확장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차로 확장 공사 시기는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진주국토사무소와 관계기관들은 지난 4월부터 지장물 이설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현재 출퇴근시간 국도3호선 사천읍구간은 평일에는 사천공항 인근부터 사주교차로까지 30~40분간 상습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제 해소를 위해 과거 사천읍 수석5리 사거리 입체횡단시설(고가도로) 설치가 검토됐으나, 국도3호선 주변 상인과 일부 읍민들의 반발에 부닥친 바 있다.

 

이후 시행청인 부산국토관리청 진주국토사무소는 차로 확장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앞서 사천시는 1km 정도 단구간 확장만으로는 교통체증 감소 효과가 미비하다며 구간 확장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군부대와의 협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1km 구간 차도 확장만 이뤄지게 됐다.

 

▲ 사업구간 단면도

진주국토사무소는 사천2교부터 사천읍 육교까지 약 1km 구간에 약 40억 원을 투입, 기존 왕복 6차선에서 왕복 8차선으로 기존 도로에 1차로씩 추가로 넓힐 예정이다. 차로 확장에 따라 국도 3호선 주변 보도는 기존 4미터에서 2.7미터 씩 좁아진다. 사천읍 수석5리 사거리 사각부분 역시 차로 확장에 따라 2.7미터 씩 후퇴한다. 결과적으로는 진주나 동지역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목표다. 국토사무소가 지난해 주민설명회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단구간 차도 확장의 경우 차량 1대당 지체시간이 100초에서 55.2초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검토했던 지하차도와 고가도로의 경우 대당 100초에서 48.1초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왔다.

 

진주국토사무소 구조물과 관계자는 "시공업체로부터 10월 초 착공계가 들어왔다. 사실상 공사가 시작됐다. 가로수와 전선, 통신관과 상하수도관, 오수관 등 지장물 이설이 완료되는 구간부터 본격적인 도로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며 "통신관과 전선 등은 공동구로 함께 쓰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대략적인 완공 시기는 2022년 10월로 예상하고 있으나, 주변 지장물 이설 완료 시기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업계획 현장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