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앞바다에 겨울철 별미 물 메기가 돌아왔다.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조업이 시작돼 출하량이 늘 물메기는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며, 날씨가 추워지는 입동부터 동지까지가 가장 맛있는 제철로 매년 이맘때면 삼천포항 식당을 중심으로 탕과 회, 찜 등으로 선을 보이고 있다.
물메기 요리로 가장 대표적인 물메기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속 풀이 해장국 가운데 제일로 꼽히는 것은 물론 술안주로도 제격이며,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로 삼천포항을 찾는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 지난 11월 15일 준공한 동서공원은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삼천포 앞바다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을 수상한 삼천포대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풍차전망대가 있으며, 삼천포유람선선착장과 수산시장이 인근에 위치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휴식처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서공원은 과거 청널산으로 불렸으며 1986년 공원구역으로 결정고시 된 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개발이 되지 않고 있던 지역으로 조개껍질 등이 버려져 있어 심한 악취는 물론 주변 환경이 불량하여 개선이 요구되던 지역이었다.
사천시는 1996년부터 공원 내 사유지 및 국유지를 매입하였으며 2011년 15억원의 사업비로 조경수를 식재하고, 풍차전망대와 화장실, 진입광장,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동서공원 준공이후 첫 번째로 단체방문한 전라도 광주시에 거주하는 김○○ 관광객은 "전국의 각지를 돌아보았지만 삼천포항처럼 아기자기한 청청해역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었고 이 곳에서 맛볼 수 있는 싱싱한 해산물도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영주동장은 "동서동의 명물인 동서공원에서 바라보는 삼천포항의 전망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동서공원에 많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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