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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8대 정만규 사천시장 취임


지난 달 2일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사천시장으로 당선된 정만규 시장이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제8대 사천시장으로 직무를 수행하게 되었다.

정만규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시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를 드리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금까지 살아온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모두가 잘사는 “행복도시 사천, 희망의 도시 사천”을 만드는데 온 정열을 다 바칠 것이라고 다짐하였으며 진정한 화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시민의 손과 발이 되어 어느 한 쪽도 소외됨이 없는 사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복도시, 희망의 도시 사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하여 우수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 해상 케이블카 설치 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관광객에게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머물고 쉬었다 가는 휴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외되거나 그늘진 곳이 없는 복지정책을 펼치며 지역 균형 개발로 화합된 사천을 만들고, 농어촌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역의 우수제품 개발과 브랜드화를 통해 농산물 경쟁력 제고에 힘쓰는 한편 사천의 미래를 여는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안락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 끝까지 공명선거를 실현해 준 시장 후보 진영과 지지자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시정의 동반자로서 그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대립과 갈등이 아닌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 나갈 지도자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할 것도 당부하였다.

정만규 사천시장은 1941년 5월 27일 출생, 인근 진주시 일반성면에서 성장하여 진주중학교, 진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시고 만구수산주식회사 등 수산업을 경영하여 크게 성공하였으며 10여 년간 삼천포시 바르게살기 추진협의회장을 역임하면서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을 보살피고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밝고 명랑한 사회 건설에 이바지해 왔으며, 1991년 경남 도의회에 진출하시어 제4대 부의장으로 막중한 직위에 계시면서 우리 시의 발전과 지역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민포장, 대한적십자사총재와 내무부장관 표창 등 많은 포상을 받았다.

특히 50여 년간 기업경영을 하면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2010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시상식에서 경제발전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정 시장은 유능한 기업가로 지역사회 지도자로 활동하시다가 제4대 사천시장으로 취임하여 약 2년 동안 “깨끗한 시정, 튼튼한 경제”라는 시정 구호 아래 시민을 위한 시정을 펼치기도 하였다.

아래는 취임사 전문이다.


 

취임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12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저는 지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우리 시의 재도약을 염원하는 12만 시민의 열망을 받들어 민선 제5기 사천시장으로 취임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오늘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자리를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충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제가 지난 1998년 민선 2기 제4대 시장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부름을 받은 후, 뜻하지 않은 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시장직을 떠난 지, 근 10년 만에 저를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보내주신 성원에 대하여 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 오늘의 영광과 감사의 마음을 저를 성원해 주신 사천시민 모두와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뜨거운 감격과 감사를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이 자리에 다시 서고 보니 이번 선거에서 보여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선택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시민들의 바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크고 무거운 책임감에 저는 더욱 진지한 마음과 더욱 겸손한 자세로 사천시의 미래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엄숙히 다짐합니다.

사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앞에는 민선 제5기 출범과 함께 희망찬 내일이 열려 있습니다.
새로운 기운과 희망을 불어넣을 사천의 힘찬 재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시민 모두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시민의 참여 속에 무한한 역량을 결집시켜 새로운 사천시를 창조해야 합니다.
사천시를 새롭게 창조하고 재도약시키는 일은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제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우리 지역의 진정한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저는 언제, 어디서든지 여러분의 협조와 지원을 구하는 일에 절대 주저하지 않을 것이며 시민 여러분의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 드리는 청량제와 같은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저는 이곳을 터전으로 50여년 동안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또한 경상남도의회 부의장으로, 그리고 짧은 2년의 기간이지만 사천시장으로 있으면서 우리 시민들이 갈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었고 어떻게 하는 것이 시민이 원하는 행복도시로 가는 길인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저의 생활철학인 정직과 성실로 무엇이던 책임을 맡으면 강한 의지와 집념으로 꼭 해내 왔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저를 믿고 이 자리에 서게 만들어 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실물경제 지식과 경륜,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추진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우리 시민 모두가 열망하는 화합된 행복도시 사천, 희망의 도시 사천을 만드는 데 온 정열을 다 바칠 것을 시민 여러분께 약속 드리겠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과정에서 분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도 가슴에 새겨 어떻게 하면 조속한 시일 내 하나로 결집할 수 있을 것인지 깊이 고민하면서 우리 시 재도약을 위한 민선 제5기 시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침체된 지역경제를 확실히 살려 나가겠습니다.
계속되고 있는 경제 불황으로 시민들의 생활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에 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서민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든 시정 역량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조성하고 있는 향촌 농공단지와 향촌 삽재농공단지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삼호조선소와 수산물 종합가공단지가 조기에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항공산업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항공산업발전 신기술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함은 물론 광포만과 송포만, 향촌동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크고 작은 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여 항공소재부품 조선자재부품 등 유능한 기업을 많이 유치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인구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소비층도 두터워지면서 지역경제가 확실히 살아날 것입니다.
그리고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머무는 관광지로 만들겠습니다.

관광은 공해가 없어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관광자원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은 소수에 지나지 않아 지금까지 스쳐 가는 관광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명실상부한 남해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각산 케이블카 설치와 섬과 섬을 잇는 출렁다리를 가설하고 해양레저공원 조성과 실안?비토 관광지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삼천포 수산시장을 문화관광형 수산물백화점 시장으로 만들어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머물고 쉬었다가 가는 휴양중심 관광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셋째, 소외계층이 없도록 복지시책을 펼치겠습니다.

우리 시는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말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5%를 넘어섰고 다문화 가정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노인은 존경과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고 시민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 모두가 소외받거나 그늘진 곳이 없도록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노인복지 종합타운을 조성해서 어르신들이 노후에 즐겁고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유치원 보육시설 등에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 육성 등 노인일자리도 만들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들이 사회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평생교육원을 설치하고, 어렵게 생활하는 영세서민과 사회 약자에 대하여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만들어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하게 사는 복지 사천시를 만들겠습니다.

넷째, 지역균형 개발로 화합된 사천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들이 어느 지역에 살든지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심지역과 농어촌지역을 차별 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도로개설이나 확.포장이 시급한 각종 도로공사는 사업 착수시기를 앞당겨 추진하고 도심지 교통 혼잡지역에는 도로구조 개선과 대중교통 노선체계도 실정에 맞게 조정하겠으며 주거환경이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는 취락구조 개선 사업과 택지개발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우리 농촌은 한미 FTA, 한?EU FTA 영향으로 인한 농업피해와 농업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경제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어업인들은 UN 해양법 발효로 조업어장이 크게 줄어들고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어 농어촌 소득원을 개발하여 소득향상을 도모함으로써 잘 사는 농어촌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어업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 개선하고 친환경농업단지 및 유기농 밸리를 조성하겠으며 치어 방류 사업과 인공어초 조성을 통해 풍부한 어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농수산물 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하여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우리 시 농축수산물 공동브랜드를 전국 최고로 만들어 농어민이 생산한 우리 지역 특산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일류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흔히들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교육에 있고 지역의 인재가 지역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민선시대 지방 경영의 핵심적 활동을 인재육성에 두고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이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를 위해 인재육성 장학기금 목표액 100억 원을 조기에 달성하고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 지원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 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어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수도권 지역 명문학원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학생들이 타지를 가지 않더래도 관내 학교에서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면학 여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우리 사천시에서도 서울, 부산 등 명문대학에 많이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타지 진학 학생 유출도 막고 학부모님들의 사교육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일곱째,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급속한 산업화로 인하여 훼손되기 쉬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쾌적하고 안락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지 쉼터 및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자연환경이 빼어난 산과 저수지 주변에는 여가 생활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삼천포 신항만과 국도 3호선 도로변을 녹지공원화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하수처리를 위한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는데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상 말씀드린 민선 5기 주요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면서 아울러, 8백60여 동료 직원 여러분께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시정’을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민선 자치시대는 바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입니다. 시정이 항상 시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만, 민선 자치시대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역동적인 지역발전으로 시민들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료직원 여러분은 시민의 입장에서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불만을 해소하고 민원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민 행복서비스는 별도의 행정서비스가 아니라 ‘안된다, 규정에 없다, 예산이 없다’라고 말하기 전에 민원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섬세하고 따뜻한 마음가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개개인이 시장이요, 선출직 공직자라는 자세로 시민 한분 한분을 자신의 VIP 고객처럼 모시고 시민의 뜻을 천심으로 알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시민본위의 행정을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도전과 희망, 발전의 민선 제5기 시정이 출범하였습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사천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끝으로, 12만 시민 여러분과 오늘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민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0.  7.  1.

사천시장  정만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