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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소년

설맞아 소망 담은 연날리기

수양초등 학생들 설을 맞이하여 연만들기 행사 치러


수양초등학교(2007년 9월 개교, 교장 하종오) 학생들은 설을 맞이하여 2월 12일 3, 4교시에 강당에서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 연만들기와 연날리기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난생 처음 만들어 보는 가오리연이었지만 사천시비연보존회 이점용회장의 설명을 듣고 한 해의 소망을 담아 진지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비닐이 아닌 전통 한지로 만들어 부모님과 선생님께 드리는 말씀을 적을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연이 되었다.

이번 행사는 연을 접해 볼 기회가 적은 학생들이 연을 만드는 방법도 익히고 자유롭게 연도 날려보면서 잊혀져 가는 민속놀이의 재미도 깨닫게 하고자 실시되었다고 한다.

학생들도 “컴퓨터 게임보다 연날리기가 더 재미있어요. 설날에 가족과 연을 만들어 날렸으면 좋겠어요.”라고 하며 연날리기의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하루 종일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여가 시간을 컴퓨터와 학원에서 보내는 게 전부였던 학생들에게 들판에서 연을 날리며 맑은 공기와 드넓은 하늘을 접하게 해 준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체험의 의미보다 또 다른 놀이 문화와 여유를 선사해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으리라 생각된다.